노동당 제주도당은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무기한 농성투쟁에 제주도교육청은 전향적 자세로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요구 조건은 동일 사업장 내 정규직과 동일한 8시간 노동시간보장, 동일한 휴가휴직 적용 등 지극히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요구들"이라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보여 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차별을 즉각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공공부문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학교현장"이라며 "정부의 무기계약직 전환 권고에도 제주도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의 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비율이 고작 한 자리수인 9%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도교육청은 안정적인 노동현장을 보장해야 한다. 누적되고 차별적인 비정규직 해소 및 임금체계, 노동시간, 직급체계를 바꿔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평등한 사회 속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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