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강특위, 현역 21명 박탈-173개 당협위원장 발표...서귀포당협 공모

▲ 구자헌 제주시 갑-오영희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친박과 비박 현역 국회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을 박탈한 가운데 제주지역 당협위원장은 '재신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15일 친박 홍문종.최경환.윤상현 의원, 비박 김무성.권성동.김용태 의원 등 21명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 배제 또는 자격박탈 대상으로 확정 발표했다.

한국당 비대위는 이날 173개 당협위원장에 대해선 '재신임' 결정을 내렸다.

한국당 비대위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 당협위원장 전원에 대해 '사표'를 받고, 조강특위를 구성해 당협위원회 당무감사를 실시했다.

조강특위는 여론조사를 벌여 당협위원장에 대한 민심을 확인하고, 활동중인 당협을 현장 심사하기도 했다.

제주지역에선 제주시 갑 당협에 구자헌 위원장, 제주시 을 당협 오영희 위원장이 재선임 됐다.

구 위원장은 오현고를 중퇴(검정고시 졸업)했고, 대전지검, 부산동부지검, 대구지검 상주지청 검사를 역임했다. 2011년 고향 제주에서 변호사를 개업했다. 

올해 초부터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 위원장은 제주여상과 산업정보대, 방송통신대학을 나와 제주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도당 차세대위원, 홍보위원장을 역임했고, 올해 초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제주도의원에 당선돼 11대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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