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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민 3명 중 1명은 쓰레기 처리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관광객을 지목했다.

제주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2년을 맞아 17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쓰레기 처리난을 묻는 질문에 31%는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이어 도민의식 부족 26%, 행정준비 부족 19% 등의 순이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쓰레기 처리난 해소에 기여했냐는 질문에는 긍정이 45%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부정은 31%, 나머지 24%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쓰레기 분리배출과 처리시스템이 잘 갖춰졌냐는 질문에도 긍정 평가는 36%에 머물렀다. 부정은 22%, 보통은 42%였다.

제주도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38억3300만웥을 투입해 추진중인 재활용도움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에 따른 과태료 부과가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긍정 22%, 부정 34%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종량제 봉투 가격에는 긍정이 36%로 부정 24%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도민 100명(남성 49명, 여성5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6.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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