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포럼, 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설치 제안 공개질의

제주지역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도민사회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20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공개질의서를 제출하고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 단체는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8일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원희룡 도정이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 앞으로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민, 시민사회, 도의회, 도청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공론장이 필요하다. 그 공론장이 이 논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도 '도민사회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도민사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노력이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으며, 원희룡 도지사도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동의안이 심의되는 과정 안에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보다 폭넓은 방향의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며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바른미래당 한영진 의원(비례대표)이 제안한 '행정체제 개편 특별위원회' 설치가 합리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며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제주주민자치포럼은 1월 9일까지 제주도의회의 답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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