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 국도 밝은도로 조성사업 완료…마을 일대 9.5㎞ 가로등 418주 신설

제주도를 한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밤에도 한층 밝아진다.

제주도는 일주도로변 마을 일대 총연장 9.5㎞ 구간에 대한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밝은도로 조성사업’은 도로변이 어두워 야간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야간 지역주민 안전에 우려가 있어 가로등 설치에 따른 개선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안덕면 덕수리, 성산읍 고성리·삼달리, 구좌읍 한동리 등 일주도로 주변 취락지구와 학교주변지역 등 9.5㎞ 구간에서 이뤄졌다.

사업 구간에는 총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돼, 덕수리 69주, 고성리 123주, 삼달리 84주, 한동리 142주 등 가로등 418주가 신설됐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제주도는 일주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이 야간 운행 및 보행 시 시인성 확보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범죄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30억원을 투입해 애월읍, 대정읍 등에 가로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가로등의 시설 현황을 분석해 추가설치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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