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월9일 민선 7기 두번째 정기인사 예고...국장급 인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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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두번째 정기인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획조정실장과 안전관리실장 교체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내년 1월 9일로 예고한 상태다. 이번 인사는 실국장급을 포함해 외형적으로 소폭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6개월 먼저 일선 후퇴하는 조기 파견 관행이 없어졌기 때문에 1959년 하반기 출생만 공로연수를 떠나게 됐다.

공로연수 대상자는 이사관급으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과 제주연구원에 파견중인 고창덕 협력관, 부이사관은 이승찬 협력관(제죽국제컨벤션센터), 오무순 감사실장(제주도개발공사) 등 4명이다.

유종성 도민안전실장이 공로연수를 떠나 자리가 비게되고,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1년6개월이 돼 교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중환 기조실장은 중앙부처 인사교류나 국방대학원 장기교육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조실장과 도민안전실장을 누가 꾀차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조실장과 안전실장 승진 요인이 생김에 따라 부이사관은 2~4명 정도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국장급들은 새롭게 보직을 맡은 지 4개월 밖에 안됐기 때문에 크게 이동할 자리는 없다.

게다가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미래전략국장, 소통혁신정책관은 이미 개방형 공모로 들어왔다.

기조실장에는 공직내부에서 오정훈 도의회 사무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부이사관에서 가장 고참인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도민안전실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단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장기교육을 떠났던 문경진 전 제주시 부시장과 손영준 전 복지청소년과장이 복귀한다.

부이사관 장기교육 파견을 보낼 공직자가 도청 내부에는 1962년생 이하로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과 김양보 환경보전국장 2명 뿐이다.

일각에선 장기교육 유력후보자로 만 3년 환경보전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양보 국장이 유력하고, 내부 승진자 중 1명을 보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년 이상 기획재정부와 국회 사무처에 파견 중인 홍영기-김익수 협력관(부이사관)의 복귀도 관심사다. 

만약 이 두명이 복귀할 경우 새로운 파견을 보낼 수 있어 실국장급 인사 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5급 승진자 명단, 1월3일 나머지 직급 승진자를 발표하고 9일 인사예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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