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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회를 방문, 정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애월항을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여객항)'으로 전환해달라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는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과 애월읍 주민들. ⓒ제주의소리
지역주민들과 함께 강창일 국회의원-해양수산부 차관 면담 갖고 1차산업 현안해결 요청

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지역구인 애월읍의 현안이자 제주 1차 산업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국회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성균 위원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28일 오후 3시 국회를 방문,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을 방문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애월항에 대한 여객․물류항으로의 기능전환 등 1차 산업 현안해결을 위한 과제해결을 요청했다.

강성균 위원장은 “축산물을 제외한 제주 1차산업은 감귤과 밭작물이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밭작물 조수입이 2017년 기준 5414억으로 전체 농산물 조수입의 36%를 차지하고, 농가수도 1만2천 가구에 이르고 있음에도 밭작물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적 고민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월동채소는 우리나라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생산물량을 바탕으로 ‘농산물 집산-경매-유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농가소득이 향상되고 궁극적으로 농가의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고, 경관자원 유지 등 지속가능한 청정농업제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농가의 매매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산지경매시스템 도입과 산지 물량 유통을 위해 과포화되고 있는 제주항의 물류기능 분산차원에서 애월항을 여객․물류 기능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전달했다.

강성균 위원장은 “지난 11월13일 현장 주민대토론회와 도정질문을 통해 주민들과 원희룡 지사도 공감한 바 있다”며 “지난 27일에는 안동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산지경매시스템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연수했다”고 강조했다.

강성균 위원장은 애월항 복합항 기능전환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월13일 주민 1705명이 서명한 건의문을 제주도에 건의한 바 있다.

강성균 위원장과 강재섭 애월읍장, 고도경 애월읍 주민자치위원장, 장봉길 하가리장, 김도형 고내리장, 김대철 애월리장은 이날 강창일 국회의원실에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주민건의문(2020명 서명)을 전달하고 정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애월항을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여객항)’으로의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강성균 위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제도개선과 재정투입이 필요한 호흡이 긴 과제지만, 지역주민과 제주도,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연구원이 보조를 같이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연구․논의를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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