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침수중인 파력발전기 해양플랜트. 제주해양경찰서 사진 제공.
제주시 한경면 앞바다에 설치된 부유식 파력발전기 해양플랜트가 침수되면서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 등이 기상 악화로 인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22분께 한경면 용수포구 북서쪽 2.6km 해상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설치한 1088톤 규모 부유식 파력발전기가 침수됐다.

침수중인 해양플랜트는 가로 32.5m, 세로 23m, 높이 9.5m 규모로 경유 약 50리터와 유압 기름 약 800리터가 적재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정을 출동시켰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현장대응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현재 해양플랜트 인근 해상의 파도는 최대 3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해경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측과 함께 기상이 호전될 때까지 인근 해역에서 해양오염 감시와 안전관리 작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파출소는 해양오염에 대비해 한경면 해안가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2.jpg
▲ 침수중인 파력발전기 해양플랜트. 제주해양경찰서 사진 제공.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