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세밑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제주에서도 기온이 점차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내려진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오전까지 어리목에 25.2cm의 눈이 내려 쌓이면 28일부터 사흘째 한라산 전 구간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5.16도로를 제외한 모든 도로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현재 중산간 지역 적설량은 산천단과 유수암이 각 3.3cm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낮 기온은 더 올라 평년수준을 회복하겠다. 다만 구름으로 해넘이 관측은 어렵겠다.

새해 첫날인 1월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를 다시 끌어 내릴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구름의 영향으로 올해에 이어 새해 첫날 해돋이 관측도 어려울 전망이다. 해돋이 예상 시간은 오전 7시38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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