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창업하기 좋은 제주” 2019년 창업 활성화 정책 발표

원도심에 있는 옛 중앙병원이 제주지역 청년들의 창업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올 한해 ‘창업하기 좋은 제주’ 기반 구축을 위해 창업기업 성장 맞춤형 지원사업 등 창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혁신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및 부지 매입비의 일부인 10억 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확보했다.

먼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옛 중앙병원 매입을 추진하고, 중앙부처 창업지원시설 조성사업 응모를 통해 창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주거․문화․복지시설을 고루 갖춘 제주 최초의 창업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 창업 교육, 컨설팅, 사업화 등을 적극 지원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5개 관련사업에는 총 10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창업공방 '팹랩제주'를 통해 디지털장비 고급과정을 개설해 예비창업자와 창작 희망 일반인을 지원한다.

팹랩제주에서는 3D 프린터, 레이저커터, 비닐커터 등 창업 장비 활용교육과 시제품 제작과정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실무교육, 벤치마킹 지원, 창업비용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요가 많은 창업교육을 연 1회에서 2회로, 창업컨설팅을 4회에서 6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은 경제통상진흥원이 대행한다.

제주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에 컨설팅 및 대행 절차지원을 추진한다.

경제통상진흥원이 사업을 대행하며, 사업내용으로는 사업성 검토 및 사업화 컨설팅, 창업절차 대행 컨설팅, 창업공장 설립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도내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경영, 기술개발 등)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창업기업은 성장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사업을 대행하며, 성장육성형(제품 고도화 지원 등), 시장진출형(해외 수출 지원 등), 기술혁신형(기술혁신 신제품 개발 지원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허법률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창업하기 좋은 제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하고, 창업펀드 조성 등 창업기업의 수요에 맞는 시책을 발굴․추진해 대한민국 청․장년 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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