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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0시49분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서 제공>
2일 0시49분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1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층에 거주하는 A(48.여)씨는 베란다에서 '틱틱'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자 곧바로 대피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베란다 내부와 김치냉장고 등을 태우고 17분 만에 꺼졌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밑 전선에서 연소흔적이 확인되고 상부로 확산되는 모습에 비춰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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