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관광객 불편신고 573건 중 교통분야 40% 차지...숙박은 환불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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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방문했던 관광객의 가장 큰 불편은 무엇이었을까?

관광객들은 렌터카와 택시, 버스 등 교통분야에서 가장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불편사항에 대해 신고한 사례는 573건(월평균47.7건)이다.

제주도는 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 관광신문고 게시판을 통해 관광객의 불편사항에 대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 분석 후 관할 부서를 지정해 해당 부서에서 관련 민원을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는 분야별로 교통이 229건(40%)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지 166건(29%), 숙박 56건, 음식점 22건, 쇼팅 18건 외에 기타 74건(13%)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불친절·서비스 결여가 180건(31%)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요금 101건(17.6%), 시설(안전)상태 불량 38건(6.6%) 순이었다.

교통분야에선 택시요금 카드결제 거부, 불친절한 서비스가 많았고, 렌터카의 경우 계약할 때 계약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사고 후 과다 수리비 청구가 많았다.

대중교통인 버스의 경우에는 난폭운전, 승객에게 폭언 등 불친절.서비스 정신 부족 등이 신고 대상이었다.

숙박분야에선 예약취소에 따른 환불 관련 분쟁, 숙박시설 과대광고, 이중계약, 위생상태 불량 등이 많았다.

관광불편신고는 2015년 252건, 2016년 408건, 2017년 287건, 2018년 573건으로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도민 친절교육, 환대분위기 조성 캠페인 등을 통해 불편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관광업체 종사원에 대한 친절서비스와 관광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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