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섬의바람포스터_최종.jpg

제주 극단 ‘연극공동체 다움’이 16일부터 20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창단 연극 <송이섬의 바람>을 공연한다. 극본은 서민우, 연출은 이승헌 씨가 맡았다.

작품은 세상 언저리에서 악착 같이 살아가고자 수많은 선택을 고민하는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은 32세 한소원. 고향에서 나오지 않는 할머니를 모시러 ‘송이섬’으로 들어간다. 어느 날, 마을 이장에게 할머니 집을 게스트하우스를 개조해, 할머니를 모시며 섬의 발전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는다. 대학 시절 선배의 도움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완성하고 8년전 시리아에서 한국으로 망명한 아말을 만난다. 끊임없는 난개발로 인해 정부는 송이섬을 1년간 폐쇄하기에 이른다. 소원은 생존을 위해 발 벗고 테마파크 건설 주민동의서를 받는다. 어느 날 안개 속 미지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연극공동체 다움은 지난해 청년 연극인들이 제주도를 기반으로 창단한 신생 예술 단체다. 연극 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공동체 복원을 추구한다. 

최종웹자보.jpg

특히 카페, 해변 등 무대가 될 수 있는 어디라도 공연하는 ‘연극 버스킹’을 강조한다. 청소년을 위한 연극 교육, 다양한 대상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출연진은 서민우, 황은미, 홍한별, 최호원, 김아라나, 설창호, 현슬기, 신다영, 성현제 씨다. 

무대 디자인은 설창호, 조명 디자인은 조승희, 의상·소품 제작은 신다영, 기획·홍보는 황은미·김아라나, 홍보·디자인은 홍한별·황유진·손청강 씨가 맡았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연극공동체 다움은 클라우드 펀딩 모금( www.tumblbug.com/songyiseom )을 진행 중이다.

세이레아트센터
제주 제주시 서광로 182-6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