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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아동문학가 양순진 씨가 두 번째 동시집 《학교가 좋아졌어요》(책과 나무)를 최근 발표했다.

저자는 첫 번째 동시집 《향나무 아파트》에 이어 신간에서도 학교, 친구, 제주, 동물, 식물 이야기를 친근한 글솜씨로 풀어냈다. 일러스트 역시 자신이 지도하는 제주도 아이들인데,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자화상으로 뒤표지를 장식했다. 

책 구성은 ▲1부 하멜의 바다 ▲2부 학교가 좋아졌어요 ▲3부 이사 온 산딸기꽃 ▲4부 녹남봉에 소풍 가자 ▲5부 동백꽃 피었다까지 총 83편의 동시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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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순진 시인. ⓒ제주의소리
시인은 작품 설명에서 “너무나 문턱이 높다고 느끼던 학교였지만 독서논술 강사로 거의 8년을 오고 갔으니 학교와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점점 각박해지는 요즘, 물론 학교라는 세계도 예전보다는 많이 변화됐다. 그래도 그 어느 공간보다 가장 순수하고 가장 기초가 되는 사회이며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많은 꿈을 꿀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라 생각한다”고 학교의 풍경을 추억했다.

특별히 동시 <학교가 좋아졌어요>를 쓸 수 있게 영감을 준 강상임 곽금초등학교 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정읍 신도1리가 고향인 저자는 학교, 도서관 독서논술 강사로 일하며 ‘양순진독서논술’을 운영한다. 시집 《자작나무 카페》, 《노란 환상통》과 동시집 《향나무 아파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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