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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조업 제주 선박의 사고가 해마다 줄을 잇자, 해경이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1월부터 12월까지 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함께 성산포항과 서귀포항, 한림항 등에서 원거리 조업선 46척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기관실 누유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화재위험 발생 우려 등 총 144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즉시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현지에서 조치하고 점검결과를 선장에 통보했다.

분야별 지적사항은 펌프와 호스 등 기관분야가 79건으로 가장 많고 배전반, 배터리 등 전기분야가 41건으로 뒤를 이었다. 선체분야는 15건, 통신분야는 9건이다.

제주 해역은 다른 해역보다 원거리 조업선이 많아 사고 발생도 많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원거리 조업 중 발생한 조난사고 선박은 54척에 달한다.

연도별 원거리 조난선 예인은 2015년 10척, 2016년 17척, 2017년 15척, 2018년 12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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