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께 추자 흑검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낚시어선의 선장이 바다에 떠있던 변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오후 4시30분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파견해 변사체를 수습했고, 3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오후 7시께 제주항에 입항해 시신을 옮겼다.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키 170cm 가량으로 발견 당시 검은색 상하의에 백팩을 착용하고 있었다. 백팩 안에 신분증이 들어있었으나 부패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감정이 이뤄질 계획이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