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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용담2동 용연계곡 산책로. ⓒ제주의소리
제주 용연계곡에서 발견된 불에 탄 변사체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제주시 용담2동 용연계곡 산책로에서 발견된 남성 변사체에 대한 부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부검 결과 불에 탄 신원 미상 시신의 사인은 화재에 의한 소사로 확인됐다.

기도와 폐에 그을음이 발견돼 화재 당시에는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사망에 이를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시신이 치아에 틀니를 착용하고 있고, 아랫니 중 앞니 4개와 양쪽 어금니가 1개씩 빠진 것으로 확인돼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신상을 밝히기 위해 인근 CCTV 분석, 신원 확인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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