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53회 도민체육대회가 대회 준비를 위한 준비기획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민체전 준비기획단장은 도체육회 사무처장, 부단장은 제주도 체육진흥팀장이 맡고, 단원은 도와 행정시 8명, 교육청 4명, 체육회 18명, 장애인체육회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제53회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4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51개 종목에 총 1만6000여 명이 참가한다.

읍·면·동 대항경기는 10종목이, 재외도민 경기는 족구, 제기차기 등 민속경기 중심으로 펼쳐진다.

올해 도민체전은 지난 대회에서 드러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해 시행한다.

일반부 읍·면·동 대항과 동호인클럽 대항이 일부 중복됨에 따라, 5개 종목(배드민턴, 볼링, 수영, 씨름, 육상)을 일원화해 읍·면·동 대항종목으로만 운영한다.

지난해 도입한 전산관리시스템 기능을 보강해 개별 선수 등록 후 팀관리자 참가신청 방법으로 전환하고, 참가선수 및 팀관리자 대상 SNS기능 도입과 토너먼트 종목 대진표 자동생성 기능을 추가해 대회 진행상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선수단 전체 개회식 참가를 위해 시상 점수를 부여해 대회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민체전의 하일라이트인 개·폐회식 행사도 내실있게 진행한다.

개회식은 제주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부대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종전 금요일에 개최하던 개회식 일정을 읍·면·동 지역주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주말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제53회 도민체육대회 표어는 지난 7일부터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홈페이지 공모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결정하며, 대회 상징물(앰블럼, 포스터 등)은 전문가에 의뢰해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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