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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0대 희망 정책 '교육중심학교 시스템' 정착 계획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지원센터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2019년 10대 희망 정책' 교육중심학교 시스템 정착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정착'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학교지원센터시범 운영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운영학교 확대 선정‧지원 △2월 중 학교별 교육계획‧교육과정 수립 지원 △외부공문 관리프로그램 및 학교 가정통신문 앱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학교지원센터의 경우 오는 2월부터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각 1개의 센터를 구축‧운영하며, 지원청별로 20개 내외의 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우선적으로 학교에서 이관 가능한 업무를 발굴해 센터에서 통합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주요 이관 업무는 △방과 후 학교 및 돌봄 교실 업무(초등) △병설유치원 방과 후 과정 업무 △현장체험학습 △보건, 놀이·운동시설 및 수질․정화조 관리 등이다.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운영학교는 지난해 보다 16개교 늘어난 올해 94개교를 선정·운영한다. 교육중심학교시스템 운영학교에는 교무행정 지원인력이 충원돼 담임 교사의 행정 업무를 최소화하는 여건이 마련된다.

이 학교에 대한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 도교육청은 점차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월 중에는 단위학교의 교육계획‧교육과정 수립을 지원한다. 겸임기간을 운영해 미리 새 학년도의 교육과정과 업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제주교육 통합전달일' 운영으로 학교교육 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게 된다.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2018년도에 이어 2019년도에도 외부공문 관리프로그램 및 학교 가정통신문 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정통신문 앱 프로그램은 기존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학교소식을 알리는 수단인 종이 가정통신문,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등으로 분산된 방식을 스마트폰 앱 어플 설치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향후 학교가 교육기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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