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난방지 지원 ‘에너지바우처’ 1월31일 신청마감

제주도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신청이 이달 말 마감됨에 따라 수혜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20일 당부했다.

에너지바우처는 보일러용 등유와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는 체크카드 또는 전기와 도시가스 중에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카드(고지서상 요금차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1953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 영유아(201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또는 희귀난치성질환자인 가구다.

단, 등유바우처 및 연탄쿠폰을 지급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8만6000원, 2인 가구 12만원, 3인 가구 14만5000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바우처는 오는 5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제주지역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자는 7647명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현재 지원 신청자는 6867명(89.8%)에 그치고 있다. 700여명은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도민 중 상당수는 거동불편 등의 이유로 직접 방문 신청이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취약계층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전화로 구두동의를 받아 직권으로 신청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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