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20분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 현장에서 박모(74)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동료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CPR)를 진행했다. 박씨는 오전 9시30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전에 스트레칭과 사고 예방 교육을 하고 작업을 진행했다"며 "방제 작업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기도 출신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업체 소속이다. 

제주에서는 2018년 11월15일 오전 6시55분 제주시 오라2동 한 과수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하던 김모(65)씨가 고사목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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