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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한림정수장을 예비정수장으로 하고, 서광과 저지광역정수장 지하수를 이용한다.
제주도가 한림정수장 상수도를 이용하지 않고, 서광과 저지광역정수장 상수도를 대체로 이용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한림지역 상수원에 대한 수질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상수원인 옹포수원지 취수량 2만톤 중 1만톤을 인근 저지광역수원지에서 지난 16일부터 공급받아 급수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한림정수장은 옹포천에서 취수한 2만톤을 고도처리시설 1만톤과 급속여과시설 1만톤으로 처리해 공급해왔다.

하지만 질산성 질소 농도가 7∼8㎎/L(먹는물 기준 10㎎/L)로 다른 지역의 농도(평균 3∼4㎎/L)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림정수장 취수원을 대체키로 했다.

앞으로는 한림정수장 공급량 2만톤 중 급속여과시설 물량 1만톤을 저지광역수원(지하수)으로 대체해 타 지역의 먹는물 수질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급한다.

상하수도본부는 한림정수장 고도처리시설 1만톤을 대체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비 52억원을 투자해 서광지역에 대체 지하수 10공(1만톤) 개발과 관로공사(ψ450mm, L5km)를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 개발된 서광지역 취수원과 저지수원지에서 2만톤을 한림지역에 공급하고, 수질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림정수장 옹포천 수원에 대해서는 먹는 물 수질기준(10㎎/L이하)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원 차단 등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한림정수장(고도정수처리시설)은 서부지역 지하수 수위 하락 및 물부족 등을 대비해 예비상수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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