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평화로 우회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4.7km 사업비 7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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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노형로터리, 한라대사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구 국도인 평화로(지방도1135호선)와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평화로 우회도로(광령~도평)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평화로 우회도로 사업이 2020년도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평화로 우회도로는 광령에서 도평까지 4.7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730억원(공사비 384억원, 보상비 346억원)이다.

구 국도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종전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던 5개 노선(453km)이 2007년 1월1일 지방도로 전환된 이후 국가의 도로정책에서 배제되면서 그 동안 구 국도 건설에 따른 신규 국비 지원이 중단됐다.

하지만 2015년 7월 제주특별법을 개정, 도지사가 국토부장관과 협의해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하면 ‘국토부장관이 도로법 제6조에 따라 수립한 도로건설관리계획으로 본다’는 규정에 따라 2018년 3월 구 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관련 중앙부처 재정협의 등을 거쳐 2018월 5월 최종적으로 구 국도 4개 구간 45.3km에 대한 도로건설·관리계획이 고시됨으로써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후 첫 사업으로 와산~선흘 간 도로선형 개선사업 실시설계비 5억 원을 2019년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평화로 우회도로(광령~도평)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기 위해 2018년 9월 국토교통부에 신청서를 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평화로 우회도로가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공항과 연계된다.

제주공항에서 도령로-노형로터리-한라대 사거리-무수천사거리를 거치지 않아도  평화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제주공항 유·출입 교통량을 우회도로로 분산 처리함으로써 제주공항 이용객 통행시간 단축 및 제주시 서부권 도시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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