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8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113km 해상을 항해하던 79톤급 통영선적 K호는 투묘작업 중 스크루에 앵커체인이 감기며 멈춰섰다.
K호는 스크루가 손상돼 운항이 불가하다며 통영어업정보통신국으로 신고했고, 경유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중이던 1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모슬포항으로 K호를 예인했다.
사고 선박의 선장 등 작업요원 5명은 K호에 남고 6명은 경비함정으로 옮겨 타는 등 승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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