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 인근 해상을 항해중이던 유조선에서 긴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후송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57분께 중국에서 여수로 항해중이던 파나마 국적 7271톤급 유조선 Z호에서 필리핀 선원 A씨(26)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Z호를 서귀포항 인근 안전해역으로 북상하도록 유도한 후, 같은날 오후 11시께 서귀포 남동쪽 약 6.4km 해상에서 구조보트를 이용해 A씨를 이송했다.

A씨는 대기중이던 119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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