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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도기념물 25호 ‘조록나무뿌리 형상물’ 도록 발간

제주돌문화공원은 최근 제주도기념물 제25호 ‘조록나무뿌리 형상물’의 사진 도록을 발간했다.

조록나무는 한라산 해발 700m 이하의 난대림지대에 자생하는 종이다. 조록나무가 수명을 다하면 뿌리의 약한 부분은 썩어 사라지고, 단단한 부분만 남아있게 된다. 

이 고사목 뿌리는 심미적 가치가 크고 희귀성과 고유성을 인정받아, 뿌리 형상물 20점이 1972년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제주도기념물 20점은 지정 당시 탐라목석원이 보유했는데, 백운철 탐라목석원 원장(돌문화공원 민관합동추진기획단장)이 지상 전시물 6000여점을 제주돌문화공원에 무상 기증하면서 현재 돌문화공원에 보관 중이다.

도록에는 <함성>, <걸어가는 원시림>, <달팽이 부부> 등 각종 사물의 형상을 지닌 조록나무뿌리 20점 사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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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가는 원시림'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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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성' 작품. ⓒ제주의소리

원희룡 제주지사는 발간사에서 “이번 도록은 제주자연과 오랜 시간이 빚어낸 형상물의 아름다움과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미술평론가도 평론에서 “우리는 조록나무뿌리에서 대자연의 웅혼함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64쪽, 비매품, 제주돌문화공원 

문의: 제주돌문화공원 관리소 064-710-7731, 총괄기획단 064-784-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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