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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6일 폭설이 내린 제주시청 앞 도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 겨울 내습한 폭설과 한파가 올해는 제주를 피해갈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에 지상저기압이 발달하지 않아 1월말까지 제주에 눈이 내릴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

올 겨울 동아시아 부근 상층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평년에 비해 동서방향으로 강하게 발달했다. 때문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면서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생기는 눈 구름대 발생 빈도가 적었다. 

실제 제주는 올 겨울 단 한 번도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공식 적설량도 0cm를 기록 중이다. 최근 30년간 제주지역 연평균 적설량은 2.0cm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눈 소식이 없고 따듯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히려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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