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이아는 1월 25일부터 2월 23일까지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 <貳衙室錄 이아실록 : 예술로 풀어낸 이아 공간의 기록-下>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입주해 다음 달이면 제주를 떠나는 이아 레지던시의 제2기 하반기 입주 작가와 국제교류 작가 17팀이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전시에는 강민수, 김미라, 김민정, 김지선, 박정근, 변금윤, 윤돈휘, 윤세열, 전은숙, Ashley yeo, Baptiste Desjardin, Daniel Guana, Kip Kania, Megan walch, Penny burnett, Sarawut Chutowongpeti, Val Vargas&Julian Matta 등 총 17팀(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호주·방콕 레지던시에 참여한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미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호주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한다. 이아라는 공간에서 마주한 대한민국 제주를 영상, 설치,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은 25일 오후 4시 이아 지하 갤러리에서 열린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연계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토크에는 이번 전시 일환인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술 전문가들이 함께해, 전시 참여 작가들과 출품작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은 작가와 전문가들의 학술적인 만남을 마련하는 자리로, 관람객은 작품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권도균 철학박사, 권혁규 독립 큐레이터, 서현석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안진국 미술 비평가, 윤용택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한범 미술 비평가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입주 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열린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며 명절 당일은 쉰다. 관람료는 없다. 

예술공간 이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예술센터다. 제주도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돼 제주시 중앙로 옛 제주대학교 병원을 개조했다. 2017년 5월 개관했다.

제주도민의 문화 복지, 원도심 활성화를 실현하고자 예술 교육, 기획전 운영, 작가 레지던시, 지역 예술인을 위한 공간 대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