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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재)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와 고려무역(KORYO TRADING PTE LTD), 마크앤컴퍼니가 제주6차산업 우수제품 수출증대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연구원-고려무역-마크앤컴퍼니 '제주 제품 수출증대' MOU...고려무역 싱가포르 매장서 판매  

청정 제주의 6차산업 제품들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교두보가 마련됐다. 

24일 오전 11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재)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와 고려무역(KORYO TRADING PTE LTD), 마크앤컴퍼니가 제주 6차산업 우수제품 수출증대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MOU에 따라 제주 6차산업 식품·서비스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제주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우수 가공식품 발굴·홍보, 컨설팅·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또 국내·외 시장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고려무역(대표 윤덕창)은 싱가포르에서 우리나라 가공식품 수입·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흔치않은 성공한 외국기업으로 꼽힌다. 

고려무역과의 MOU 체결은 사실상 제주 6차산업 제품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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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윤덕창 고려무역 대표,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

고려무역은 싱가포르에서 물류창고를 직접 운영하면서 페어플라이스와 K-market, 고려마트 등 매장을 직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교민은 약 3만명. 윤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한인회장으로도 취임했다. 

MOU에 따라 제주 6차산업 제품들이 싱가포르 내 고려무역의 많은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마크앤컴퍼니 서형권 대표가 가교역할을 했다.  

서 대표는 제주6차산업센터 현장코칭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 6차산업 제품 개발과 우수제품 발굴에 도움을 줬다. 

평소 고려무역 측에 우리나라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 우수 제품 중에는 제주 6차산업 제품도 포함됐다.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이번에 MOU까지 맺게 됐다. 

제주 6차산업센터는 이번 MOU를 토대로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미다. 

윤덕창 대표는 이날 MOU에서 싱가포르에서 제주의 브랜드 가치는 서울과 비슷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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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재)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와 고려무역(KORYO TRADING PTE LTD), 마크앤컴퍼니가 제주 6차산업 우수제품 수출증대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20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람들 상당수가 제주가 청정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를 여행했던 싱가포르 국민들 상당수가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싱가포르 사람들은 제주가 깨끗하고,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로 기억한다. 제주에서 생산된 제품은 싱가포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서형권 대표는 “제주를 오가면서 4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 제주는 좋은, 많은 콘텐츠를 갖고 있다.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안타깝다. 고려무역은 싱가포르에서 많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주 6차산업 제품이 싱가포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오늘 MOU를 시작으로 더 좋은 미래를 꿈꾸고 싶다”고 했다. 

김동전 제주연구원장은 “제주6차산업센터는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센터로 손꼽힌다. 제주 업체들과 교류가 활발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제주 6차산업 제품들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홍콩이나 대만,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하고 싶다. 제주6차산업센터와 고려무역, 마크앤컴퍼니가 힘을 합쳐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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