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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서 4.3희생자위령비에 참배하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7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 위치한 제주4.3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오광현 재일본 4.3희생자유족회장 등이 함께했다.

참배 후 이 교육감은 4.3희생자 유족들과 4.3평화인권 교육을 통한 4.3역사‧미래 가치 계승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족들은 "위령비에는 제주도 각 지역에서 가져온 돌들이 제주도 지도처럼 놓여 있다. 희생자들이 위령비를 바라보며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위령비를 편히 보고 쉽게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4.3역사를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통일된 나라에서 재일제주인들과 하나돼 4.3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참배를 마치고 이날 오후 5시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일본 관서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및 성인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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