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지역까지 행복택시 확대...7000원까지 24회 무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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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0세 이상 제주 어르신들이 연 24회 무료 택시 이용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공공형 행복택시 사업을 오는 2월1일부터 동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에 거주 만70세 이상 어르신이면 택시 이용시 1회당 최대 7000원(호출비 1000원 포함)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복택시 이용시 교통복지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자동 처리되며, 7000원의 초과 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만 본인 부담금을 내면 된다. 이는 연간 24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제주도는 이번 어르신 행복택시 동지역 확대에 따라 1월중에 제주은행, 제주특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제주특별자치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비씨카드와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변경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읍·면지역 어르신 행복택시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부터 9월까지 평균 1만4000건 이용했지만 제도가 정착되면서 10월에는 1만7868건, 11월 2만393건, 12월에는 2만8263건 이용됐다.
 
이용실태를 보면 읍·면지역 만 70세 이상 어르신 2만7000명중 2만889명(75%)이 이용했고, 1회 이용시 평균 5600원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행복택시 수혜지역 확대로 동지역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 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은 물론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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