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드머니(SeedMoney) 투자사업의 대상기업을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혁신센터는 ㈜베드라디오와 ㈜컨택에 각각 3000만원의 시드머니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신규 추진한 시드머니 투자사업은 두차례 진행했으며, 2차 선정기업을 11월 확정했다.

주식회사 베드라디오(대표 김지윤)는 유휴 숙박시설을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1인 여행자를 위한 로컬 커뮤니티 호스텔(Hostel)’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2월 1호점으로 원도심 지역의 동문게스트하우스와, 2호점 더포레스트호스텔을 8월 오픈을 목표로 시설내부 리모델링중이다.

주식회사 컨텍(대표 이성희)은 우주지상국 설치를 통한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 및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드머니 투자이후 (제주)도내 위성안테나 관제시스템 설치를 위한 기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시드머니 투자사업은 제주지역의 스타트업 투자생태계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제주혁신센터가 직접투자기능 강화를 목표로 신규 추진했다. 선정 기업별 최대 3000만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4개 기업을 선정, 총 투자금은 1억2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제주혁신센터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엔젤투자자 자격을 획득, 센터의 시드머니투자 대상기업이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기업이 ‘엔젤투자매칭펀드’신청을 통해 센터 투자금액의 최대 2배의 금액을 추가 투자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1차 시드머니 투자대상기업인 ‘당신의과수원(대표 오성훈)’이 ‘엔젤투자매칭펀드’ 신청을 통해 6000만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 총 9000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혁신센터는 올해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확대운영하기로 결정해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대상기업 모집은 오는 3월 시작한다.

시드머니 투자사업은 대상기업을 모집, 예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 법률 및 회계실사를 포함한 현장실사 후,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투자결정은 센터 이사회 승인 획득 후 최종 확정되며, 대상기업과의 계약체결과 동시에 후속투자유치와 밸류업(기업가치상승)을 위한 사후관리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대상 기업은 안정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 7월 1차 시드머니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당신의 과수원과 다자요(대표 남성준)는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해 안정적인 시장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전정환 센터장은 “지난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신설했다”면서 “그 결과 1차로 선정된 기업이 모두 후속투자를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 안정적인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올해는 투자금액을 확대한만큼 기업이 시드머니를 통해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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