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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등법원장에 내정된 제주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제주 출신 김창보(61.연수원 14기) 법원행정처 차장이 서울고등법원장에 내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2월14일자 고위법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김 차장은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일고(21회)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14기)을 거쳐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제주에서 단독판사(1992년)와 부장판사(2000년)를 거쳐 법원장까지 오른 유일한 법조인이다. 2014년 2월부터 2년간 제주지방법원장을 지내고 2016년 2월 서울고법으로 향했다.

2017년 5월에는 법관 독립 침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임종헌(60.연수원 16기) 법원행정처 차장의 후임 자리를 꿰찼다.

김 차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비롯해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한 정통 법관으로 알려져 있다. 사전에 재판준비를 철저히 하는 판사로도 유명하다.

2009년에는 딸 김연주(32.연수원 42기)씨가 제51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해 ‘부녀 법조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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