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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8838호로 전월 대비 1284호(2.1%) 감소했다.

제주 미분양 주택은 1295호로 전월 1265호보다 2.4%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전국적으로 제주를 비롯해 부산(5.9%)과 강원(8.2%) 등 3개 지역만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다.

각 연도별로 12월말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은 ▲2011년 97호 ▲2012년 954호 ▲2013년 588호 ▲2014년 124호 ▲2015년 114호 ▲2016년 271호 ▲2017년 1271호 등이다.

2014~2016년은 제주 부동산 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시기로 꼽힌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즉시 입주할 수 있음에도 분양되지 않은 주택이며, 사실상 ‘빈집’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750호로 전월보다 14호(1.9%) 늘었다.

연도별 12월말 기준 제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11년 88호 ▲2012년 183호 ▲2013년 429호 ▲2014년 94호 ▲2015년 20호 ▲2016년 60호 ▲2017년 530호 등이다.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모두 2017년 급상승해 2년 가까이 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2017년부터 제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자세한 통계는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나 온나라 부동산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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