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그쳤지만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산간 도로는 현재도 부분 통제되고 있다.

1일 오전 8시30분 현재 1100도로는 전 차량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5.16도로와 제1산록도로, 명림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체인을 장착해야 진입이 허용되고 있다.

오늘까지 해발 200m 이상 중산간 도로는 눈이 쌓이고 빙판길 구간이 많아 미끄럽겠다. 현재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16.2cm, 산천단 8.1cm, 유수암 7.3cm다.

오전까지 산지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오전까지 산지와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다.

눈이 대부분 그치면서 입산이 통제된 한라산은 오전부터 등반이 허용되고 있다. 쌓인 눈이 얼어 등반객은 월동장비를 미리 갖추는 것이 좋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7~9도로 어제보다 1~2도 가량 높겠다. 다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0도 내외에 머물겠다. 기온은 계속 올라 내일(2일)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본격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모레(3일)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00시~03시)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후 설 연휴에는 비 없이 대체로 맑겠다.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로 무더기 결항·지연 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은 대부분 정상 운항되고 있다. 풍랑특보가 해제되면서 블루나래호(제주~완도)를 제외한 전 여객선도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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