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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조천읍,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2시 의원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추진을 위한 제1차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추진 위한 제1차 기획회의…‘관→주민’ 주도 패러다임 변화

제주도의회가 주민 체감형 특별자치 정책추진에 나섰다.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조천읍,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후 2시 의원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추진을 위한 제1차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홍 조천읍장과 읍 관계자, 제주연구원 강창민 연구실장과 연구원, 김인성 행정자치 정책전문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중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현길호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행정에서는 그동안 제도개선 중심의 단체자치에 신경을 쓰면서 이양된 특례사무를 활용한 주민자치 활성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해왔다”며 “지역의 문제를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로 해결할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1차 기획회의에서는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해서 만든 조천읍 발전계획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강화 차원에서 조천읍 발전계획이 심의 대상으로 연계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천읍 발전계획 추진과 관련해서는 사전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대토론 개최와 함께 조천읍 원탁회의 구성․운영, 전문기관 참여 및 정책기획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

현길호 의원은 “조천읍 발전계획은 제주차원의 법정계획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전 사례에서처럼 계획만 수립하고 추진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없도록 정책시스템부터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정책실현 의지를 보였다.

한편 조천읍 발전계획은 7월 중순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3월 중에 가칭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4월에 조천읍 원탁회의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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