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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오영훈 위원장은 1일 양배추 출하량 조절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농가 자율 산지 폐기와 관련 도내 농업인, 제주도청 관계자 등과 관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경남 애월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양배추 생산자 협의회장, 양배추 생산 농가들과 현학렬 농협 제주지역 부본부장 및 임직원, 제주도청 친환경농업정책과 직원들이 참석해 양배추 자율 산지 폐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양배추 생산 농가들은 겨울철 양배추 최대 주산지인 제주지역에서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농가 및 유통인 면적의 10% 이상을 자율 감축하기로 하고 현재 1차로 약 1만톤의 산지 폐기를 실시하고, 2차로 1만톤의 폐기를 추가 실시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배추 가격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약 1만톤의 산지 폐기를 추가로 진행하는 등 총 3만톤을 폐기해야 하나 예산이 모자라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오 위원장은 "제주 양배추 농가에서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함을 전하며,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방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직접 통화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설 연휴를 마치면 바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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