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둘째 날인 3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편이 결항·지연되는 등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자정을 기해 제주공항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 특보를 발효했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10분 제주에서 출발해 원주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1852 항공기 등 출발 2편, 도착 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지연된 항공기도 출발 26편, 도착 7편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윈드시어란 순간적으로 바람이 여러 방향으로 바뀌는 돌풍 현상으로,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친다. 윈드시어 특보는 오후 3시께 해제될 전망이다.

같은날 오전 7시에는 제주공항에 순간풍속 초속 12m를 웃도는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11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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