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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서귀포 앞바다에서 좌초된 중국 어선. <사진=서귀포해경>
제주 바다에서 무허가 불법조업을 하다가 압송중이던 중국 어선이 기상악화로 좌초됐다.

3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서귀포 앞 370m 해상에서 중국 선적의 160톤급 유망 어선 S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우리측 해역에서 무허가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S호는 기관이 고장나면서 서귀포항으로 예인 입항하던 중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좌초됐다. 

사고 당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예인 작업을 하던 해경 2명이 허리 타박상과 무릎 타박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승선원들은 모두 해경 경비함정으로 인계돼 안전조치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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