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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제주도청 현관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 ⓒ제주의소리

오전 4시께 사다리 타고 도청 현관옥상 올라...농성 5시간만에 자진철수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활동가들이 도청 현관 옥상(만국기 게양대)에 올라 기습 시위를 벌였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2공항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 활동가 6명은 이날 오전 4시 10분께 도청 현관 옥상에 올랐다.

중앙현관 서쪽에 설치된 화단에 사다리를 대고 옥상에 오른 이들은 약 5시간에 걸친 농성 끝에 오전 9시 10분께 자진해 내려왔다.

이들은 또 오전 8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에 대해 도지사는 중단을 요구하고, 평화로운 집회시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국토부의 일방적 종료선언으로 파행을 맞이한 후 국토부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사업추진이 성큼 현실이 됐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원희룡 도정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 일방적 용역 착수에 대해 도지사는 중단을 요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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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제주도청 현관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도청앞 천막촌 사람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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