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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 카지노 관련 중점 지도·점검 기준 발표...“카지노별 상이한 영업 방식 개선”

제주도는 지역 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 강화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카지노 지도·점검 방향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 ▲해외 이주자 입장 절차 이행실태 점검 ▲카지노 전자 게임, 전자 테이블 운영 현황 점검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매출액 조사 ▲투명한 외국환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크레딧 운용 실태 점검이다.

지도·점검 외에도 카지노별 상이한 영업 방식을 개선하고, 카지노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가지 표준화된 운영 기준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관리 기준 제정 ▲카지노 고객분쟁조정제도, 이용자 보호 규정 제정 ▲테이블 게임 백서 제작이다.

특히 프로모션 관리 기준 최종안은 지난해부터 제주도가 운영하는 카지노 관련 TF팀을 통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련한다. 학계, 업계,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반영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관리 감독 매뉴얼(규정)도 새롭게 개정·제작한다. 카지노 분야 자금세탁방지 검사감독 권한이 올 2월말 경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제주도로 위탁됨에 따라, 새 규정에는 늘어난 업무 처리에 대한 절차 등을 총망라한다.

제주도는 “카지노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고객 집중 시간대(21:00~24:00)에 상주하고, 주·야간 불시 현장 감독, 필요시 유관기관 합동 점검, 영업장 CCTV 녹화물 분석 등을 꾸준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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