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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포구 동쪽 약 500m 해안가 갯바위에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1월말에 이어 멸종위기 보호종인 상괭이 사체가 제주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포구 동쪽 약 500m 해안가 갯바위에 행인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돌고래는 수컷 상괭이로 길이는 170cm였다. 확인 결과 죽은지 일주일 가량 지난 상태였다.

이날 낮 12시33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해녀박물관 앞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또 발견됐다.

당시 사체는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역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암컷으로 길이는 110cm로 작았다.

상괭이는 토종 돌고래로 튀어나온 주둥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돌고래는 최대 10m까지 자란다. 상괭이는 2m를 넘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1월26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와 한림읍 귀덕리 해안도로에서 상괭이 사체가 연이어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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