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12일 제주항공이 공시한 2018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매출은 1조259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매출액 1조원 돌파며, 2017년 9964억원보다 26.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영업실적과 함께 주당 650원, 배당 총액 171억원 규모 현금배당 계획도 이날 공시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배당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를 통한 신규 취항과 시장 점유율 확대 ▲에어카페 등 부가매출 증가 ▲해외 노선 다변화 등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갖춰 비·성수기 구분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지난해의 경우 가파른 유가 상승에도 흑자를 실현했다. 차별화된 수익구조와 원가경쟁력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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