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제주시 연동 제원사거리 '페이스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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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201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9.74%를 기록했다.  

지난해 16.45%로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9.74%로 전국 평균 9.42% 보다 조금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12일 공시(2월 13일 관보 게재)했다. 

전국적으로 2019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2018년 6.02%에서 3.4%p 상승한 9.42%, 2019년 현실화율은 2018년 62.6%에서 2.2%p 상승한 64.8%로 나타났다.

최근 지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공시지가가 저평가됐던 토지가 집중된 서울․부산․광주․제주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상이고 나머지 시․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은 13.87% 상승했고, 광주 10.71%, 부산 10.26%로 상승을 주도했다.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제주도가 9.74%로 가장 지가가 많이 올랐다.

제주 지가상승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영어교육도시 인구유입,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유입인구 증가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국 최고지가를 기록한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당 지난해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04년부터 16년째 전국 최고지가를 기록했다.

제주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사거리 페이스샵이 있는 곳으로 ㎡당 650만원이다.

평당(3.3㎡)으로 하면  2145만원이다. 이곳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최고가를 찍었다.  

가장 땅값이 싼 곳은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임야로, ㎡당 830원이다.

제주 표준지 9830필지 중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필지는 1곳으로 조사됐다.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562필지,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4470필지, 10만원 미만은 4797필지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13일부터 3월1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3월 1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기존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공시 자료와 제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재조사․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 12일쯤 재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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