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2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신년기획전 <도새기 해가 떴습니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13명이 제작한 돼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고보형, 김기대, 김산, 박길주, 박주우, 양민희, 오민수, 오승용, 유종욱, 이명복, 이미선, 임춘배, 현덕식 작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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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보형의 작품 <夢>. 제공=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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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대의 작품 <흑돼지>. 제공=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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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길주의 작품 <그리움>. 제공=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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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용의 작품 <새섬>. 제공=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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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배의 작품 <탐욕>. 제공=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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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덕식의 작품 <돈아 높이, 멀리 날아라!>. 제공=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회화 작품을 출품한 고보형 작가는 할머니와의 추억 속에 함께 존재하는 도새기를 재현했다. 김산 작가는 제주의 통시문화를 재해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박주우 작가는 돼지를 통해 행복한 일상과 그것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양민희 작가는 돼지를 의인화해 기억 속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미선 작가는 행복하고 귀여운 복돼지를 신년 메세지로 내놨다. 

조각 작품을 출품한 김기대 작가는 돼지 저금통과 제주 도새기의 모습을 자투리 나무로 표현했다. 임춘배 작가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경계심을 형상화했다. 

서귀포시는 “이중섭 문화브랜드 강화 사업을 계속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유일의 이중섭미술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이중섭미술관(064-760-3561, 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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