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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등과 면담을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오전 10시30분 집무실에서 제2공항 도민설명회 참석차 방문한 국토교통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일행과의 면담에서 “제주도민들과 첫 대면인 만큼 도민 궁금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등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30분 성산일출봉농협 사무실에서 도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원 지사는 면담에서 “공개된 설명회를 통해 어느 한쪽에 편향되지 않은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고,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도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나 토론회가 자주 개최돼야 하고, 모든 자료는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용복 실장은 “제주공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혼잡한 공항”이라며 “안전문제와 이용객 편의에 있어서 당연히 제2공항 건설은 추진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 실장은 “제주도를 자주 찾아서 도민설명회든 토론회든 가질 것”이라며 “6월까지 예정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제주도민과 소통하고, 반대 측도 도민설명회나 토론회 등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설명회를 통해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려 했지만 반대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권 실장 일행은 15일에는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 추진위원회, 성산읍 이장단협의회와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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