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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체육진흥포럼(대표의원 이승아)은 14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 ‘제주 체육의 현황과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체육진흥포럼, ‘제주체육의 현황과 미래비전’ 정책토론회 개최

제주체육 발전방안으로 지역 맞춤형 체육 중․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제주도청에 체육진흥과 외에 스포츠융합산업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체육진흥포럼(대표의원 이승아)은 14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 ‘제주 체육의 현황과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민철 조선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체육환경과 제주체육환경을 거시적 관점에서 비교 분석한 뒤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장애인/스포츠복지 △체육시설 △체육조직 △스포츠산업 등 7개 영역별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먼저 전문체육 발전과 관련해 거점형 체육대학지원, 스포츠클럽 확대를 통한 취약종목 지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다면평가도입, 지역 맞춤형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생활체육에서 지자체 주도의 통합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구축, IT기술을 활용한 통합적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고, 학교체육과 관련해서는 20곳 이상의 청소년 전용 체육공간 조성 및 스포츠 IT 콤플렉스 건립을 통한 새로운 체육환경 구축을 제안했다.

장애인체육/스포츠복지와 관련해서는 어울림 체육센터와 생활밀착형 체육센터확대, 노인전문체육센터 건립을,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특수목적형 스포츠시설 도입 확대, 요트 터미널 구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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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체육진흥포럼은 이날 양명환 제주대 교수(체육학과, 사진) 등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제주의소리
체육조직에서 제주도청 체육진흥과 외에 스포츠융합산업과 신설 필요성을, 스포츠산업분야에서는 엘리트대회 유치보다 생활체육대회 중점으로 개최하는 한편 제주 맞춤형 스포츠관광 축제 개최를 제안했다.

김 교수는 “제주도는 숙박시설, 관광시설 등이 우수해 아시안게임이나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메가 스포츠대회 개최 시 타 시․도를 압도하는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며 도 당국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주문했다.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4개 시․도는 연합으로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을 했고, 광주시는 2030/2034년 남북공동 월드컵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승아 의원이 대표발의한 ‘체육진흥 조례 개정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개정조례안은 현재 20명인 체육진흥협의회 인원을 30명으로 확대해 체육정책에 대한 참여의 폭을 넓히고, 세부내용에서도 분과위원회를 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으로 둬 체육관련 조직 통합 이후 발생한 분야별 체육의 소통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체육진흥포럼은 이날 다양한 체육분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연구를 위해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 신영민 제주도 배드민턴협회장, 김민호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부동석 제주도 배구협회장, 양진호(제주도 궁도협도), 함동윤 한림읍체육회, 양명환 제주대 교수, 오상수(서귀포시 유도협도) 등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의원연구모임 제주체육진흥포럼에는 이승아(대표의원), 강충룡(부대표), 임상필, 강철남, 김장영, 문종태, 박원철, 박호형, 안창남 의원 등 9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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