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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10시23분 제주 서귀포시 서쪽 29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로 발생 깊이는 12km다. 

최대진도는 Ⅲ다. 진도 Ⅲ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차 중인 차가 약간 흔들릴 정도다.

제주에서 올해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총 6차례 지진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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