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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9일 "올해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정착하고, IB교육을 통해 평가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6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 업무보고'를 했다. 

이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을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서부터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지원, 리더십 혁신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제주의 역사와 제주어, 문화 등이 제주 고유의 교육과정을 만나 아이들의 정체성과 삶으로 꽃피는 ‘제주 정체성 교육’을 뿌리 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정착과 관련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 업무를 이관하여 통합 처리하는 '학교 지원 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센터 안착에 지원을 집중하겠더. 성과를 반영하면서, 센터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IB교육과 관련해서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평가의 혁신을 충실히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을 안정적으로 대비하겠다"며 "1학기 중에 IB프로그램 한글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IB한글화로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물결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현장' 실현을 위해 "혼디거념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에 맞는 ‘맞춤형 위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전국 최초로 ‘학교 폭력 사안 처리 지원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복지특별도 완성' 계획과 관련해서는 "의회와 함께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 이를 근거로 2학기부터는 중학교 무상 교복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4대 질병 의료비 등의 지원’과 ‘다자녀 가정 방과 후 학교 자유 수강권 지원’을 통해 교육의 따스함을 채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2.8독립선언과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100년의 토대 위에서 제주 정체성 교육과 4.3평화인권교육을 충실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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