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진교넷)는 지난 20일 총회를 개최, 3기 진교넷 상임대표에 김민호 제주대 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진교넷 3기 체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고,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상임대표로 김민호 제주대 교수가 선출되고, 공동대표로 강봉수(제주대), 정민(제주한라대), 문윤택(제주국제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총괄간사에는 김대영 제주대 교수와 강희경 제주한라대 교수가 선임됐다. 

상임 및 공동대표와 간사의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2월까지 진교넷을 이끌어가게 된다. 

현안사업으로 영리병원 허용 철회와 제주제2공항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총회에서 교수들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 영리병원 반대의 도민적 합의를 뒤집은 원희룡 도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한 후에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깨고 일방적으로 추진강행을 밀어붙이는 국토교통부와 이에 동조하는 원희룡 도정의 행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비판을 이어갔다. 

한편, ‘진교넷’은 한국 및 제주사회의 각종 이슈를 발굴하여 시사진단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회원확대를 위해 강사 및 연구자를 회원으로 모집하고, 단체명칭도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연구자네트워크'로 정정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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